레우코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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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그리스 로마 신화 : 클리티아한입크기 인물사전/그리스 로마 신화 2024. 3. 10. 15:28
태양신이 이끄는 마차가 세상을 밝혀주었기 때문에, 아프로디테와 아레스의 간통을 태양신이 최초로 목격한 것도 우연은 아니었다. 미의 여신과 전쟁의 남신이 은밀하게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본 태양신은 충격을 받았다. 그는 즉시 아프로디테의 남편인 헤파이스토스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었다. 헤파이스토스는 크게 상심했고, 맡고 있던 대장장이 일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비참한 지경이 되었다. 하지만 곧 마음을 추스른 헤파이스토스는 아내와 파렴치한 상간남에게 한 가지 복수를 계획했다. 솜씨 좋은 장인들의 신이었던 헤파이스토스는 청동을 아주 가늘게 뽑아 그물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가 뽑아낸 그물은 매우 가늘었기 때문에 신들의 눈에도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헤파이스토스는 청동 그물을 가지고 태양신이 귀띔해준 불경한 침대에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