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나무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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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그리스 로마 신화 : 피라모스와 티스베한입크기 인물사전/그리스 로마 신화 2024. 3. 1. 20:20
펜테우스의 비극으로 점철된 낙소스 섬에서 지중해를 따라 동쪽으로 가다 보면 바빌론이라는 도시가 나온다. 바빌론은 전설 속 세미라미스 여왕이 벽돌을 이용해 쌓아 올렸다는 견고한 도시다. 이곳에 피라모스라는 청년과 티스베라는 처녀가 있었다. 둘은 얇은 담장 하나를 경계로 나란히 붙어 있는 이웃집에 살고 있었다. 피라모스와 티스베는 둘 다 눈부시게 아름다웠고, 어린 시절부터 자주 마주쳤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서로를 사랑하게 되었다. 하지만 양가 부모들이 반대했기 때문에 둘의 사랑은 금지되어 서로 만날 수 없게 되었다. 피라모스와 티스베는 그저 담장을 더듬으며 건너편에 있을 연인을 그리워할 수밖에 없었다. 둘의 사랑은 갈수록 커졌기 때문에, 벽에 난 작은 틈을 발견하기까지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다. 두 연인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