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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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그리스 로마 신화 : 페르세우스와 안드로메다한입크기 인물사전/그리스 로마 신화 2024. 5. 24. 12:16
메두사의 머리를 손에 넣은 페르세우스는 구름을 가르며, 어머니가 있는 세리포스로 돌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변덕이 심한 바람들은 페르세우스를 쉽사리 집으로 보내주지 않았다. 페르세우스는 부유하는 구름들 처럼 자꾸만 공중을 배회했다. 그러던 중 날이 저물자 어둠이 두려워진 그는 서쪽 세계의 어느 왕국에서 날개짓을 멈추었다. 페르세우스가 도착한 왕국은 거인 아틀라스가 지배하는 땅이었다. 아틀라스의 왕국은 지구에서 가장 먼 곳에 있었고, 태양신의 천마들이 지친 몸을 누이러 가는 곳이었다. 이곳을 침략하려는 이도 없었기 때문에, 아틀라스의 땅에서는 그저 황금색 나무의 열매들만이 조용히 반짝이고 있었다. 아름다운 땅에 내려앉은 페르세우스는 환대를 바라며 아틀라스에게 자신을 소개했다. 자신이 위대한 제우스의 아들이..